사진=김포소방서 제공 | 건설현장(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전국적으로 무량판 구조 부실시공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남에서 2017년 이후 지은 민간아파트 13곳이 무량판 공법을 채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량판 공법은 내력벽이나 수평 기둥인 보 없이 하중을 지탱하는 공법으로,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주로 주차장같은 시설에 이용된다. 하지만 하중을 버티는 보가 없어 충격에 취약하고 그만큼 설계와 시공에 신중해야 하는 공법이다.

4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도내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 142곳 중 7곳이 무량판 구조이며 현재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6곳은 이미 준공이 된 상태로,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업체와 용역비 등 정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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