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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구슬 자석, 삼키면 사망 위험··· 안전 주의보
김용옥 기자 | 승인 2023.08.14 15:48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 놀이자석으로 판매되는 네오디뮴 구슬자석의 예시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용 놀이 자석으로 자주 판매되는 '네오디뮴 구슬 자석'에 대해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14일 발령했다.

네오디뮴 자석은 다른 자석에 비해 자력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인데,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삼키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위해성이 높아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구슬 자석을 삼켜 기관지에 들어갈 경우 급성 질식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위에 장기간 머물면 위궤양이나 소장폐쇄에 의한 장천공도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원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네오디뮴 구슬 자석 관련 위해정보를 종합해본 결과 모두 25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92%에 해당하는 23건이 삼킴 사고였고, 특히 6세 미만 영유아의 삼킴 사고가 16건에 달했다.

하지만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구슬 자석 8개를 조사해본 결과, 6개가 KC 안전 인증 없이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홍보하는 등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들 제품은 모두 어린이가 삼킬 수 있을 만큼의 작은 크기였고, 자석의 세기도 완구의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안전 인증을 받지 않고 어린이 사용 가능 제품으로 광고하며 해당 제품을 판매한 6개 사업자에게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다. 이들 업체 중 3곳은 '어린이 사용 가능 제품'이라는 표시를 삭제하는 등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고 나머지 3곳은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원은 자석이 포함된 완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하고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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