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수산물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가 시작되자 식재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최근 3년간 일본산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이용하지 않았다며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만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교육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국내에 안전한 수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해역부터 생산-유통단계'까지 삼중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며 "학교급식에는 안전성을 확인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현재까지 약 8만 건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최근 3년간 급식 식재료로 일본산 수산물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발표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만1천843개교의 급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급식 식재료의 원산지 및 품질등급 등은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전수조사 기간 이전에도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했던 사례는 없거나 극히 드물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급식에 사용되는 수산물의 90% 가량은 국내산이고, 조달이 어려운 수산물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재료를 수입한다. 러시아산 수산물도 일부 사용되고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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