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림청 제공 | 수목안전진단

산림청이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9월 말까지 주택·인구 밀집지 대형 수목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수목 안전진단 전문가·지자체 담당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오는 29일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9월 말까지 7개 특·광역시내 대형·노령화된 4천그루에 대해 우선적으로 육안검사와 비파괴 정밀 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에는 식재 후 35년 이상 된 대형·노령화 수목이 약 100만 그루가 있다.

지난 4년간 비바람 등에 쓰러지거나 부러진 수목은 2만 그루로, 매년 평균 5천 그루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올 7월과 8월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수목은 863 그루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주택·다중이용시설 주변 대형·노령화된 수목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도심의 숲은 많이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험 요소를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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