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불꽃놀이

서울시가 다가오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오는 7일 알려니느 제19회 서울세계불꽃축제 운영을 주최사인 한화와 함께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시는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안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비 안전 인력을 26% 가량 늘리고 행사장을 비롯해 인근 지하철역까지 인파를 분산하고 주정차 단속 업무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행사를 앞둔 5일과 6일에는 행사장 안전관리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5일은 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비상 상황 시나리오를 포함하는 현장점검을, 6일에는 행정안전부 등 정부 합동 현장점검이 이뤄진다.

시는 긴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구급차·의료인력을 행사장 내 배치하고 필요한 경우 행사장뿐만 아니라 수상 안전까지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오후 2시부터 순찰선 36척을 투입하고 불꽃축제가 열릴 수상 구간에서는 민간 보트 운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한강대교 위에 있는 노들섬은 6일 오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불가하며, 야외테라스 등에도 들어갈 수 없다.

시는 축제 당일 관람객이 교량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택시업계에 한강대교, 마포대교 등에서 승객을 승하차시키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은 증편하고 혼잡도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종료 뒤에는 귀가 인파가 신속히 해당 지역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오후 8시에서 10시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에 지하철 5·9호선을 증편하고, 행사장 일대에서 공유자전거나 공유킥보드 등의 대여도 중단된다.

시는 실시간으로 행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돕는 종합안내소 3곳과 운영상황실 6개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며, 행사장 내 화장실이나 응급의료안내소, 교통 통제구간 안내 등은 모바일웹 서비스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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