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도청

전국적으로 '순살 아파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지역 민간 아파트에 대해 무량판 공법 시공 실태 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적인 무량판구조 아파트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고자 국토부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도는 여기에 참여해 모두 '문제없음' 판정을 받았다.

국토부는 무량판구조 아파트를 점검하는 단지마다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배정해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은 2017년 이후 준공되거나 현재 시공 중인 무량판구조 적용 아파트가 대상이었다.

전남에선 10개단지가 점검 대상이었으며, 재산권 행사 등에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비공개로 추진됐다.

또한 설계나 시공상의 보강철근 누락이 있는지, 콘크리트 강도는 충분히 확보됐는지도 살폈다. 보강철근의 배근은 상태는 철근 탐사기를 이용해 확인했으며 콘크리트 압축강도 발현 여부는 슈미트 해머를 이용해 적합 여부를 측정했다.

전남도는 이번 점검 이후에도 새로 지어지는 무량판구조 설계 모든 건축물에 대해 건축설계 단계부터 무량판구조 건축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건축안전자문단에 속한 건축구조기술사를 통해 구조계산서, 구조도면 등 구조 서류 일체를 검토하는 '구조설계 적합성 검토'를 통해 무량판구조 설계 건축물 안전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종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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