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 수능시험장 자동화재탐지설비 화재수신기 점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월 16일 예정된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고자 다음달 3일까지 수능 시험장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한다.

30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는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 235명이 투입된다. 수능시험장 소방시설 등을 점검하고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비상방송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여부, △각 시험실, 복도·통로 등 소화기 적정 비치 여부,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 대비 피난대피로 및 소방차 출동로 확보 여부 등이다.

아울러 수능 시험장 관계인을 대상으로 시험 당일 화재 또는 소방시설 비화재 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해 비상방송설비 등 소방시설 긴급 대처 요령, △초기 소화 방법 및 피난대피 유도 전담자 지정 운영 등을 지도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문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수능시험 전인 다음달 14일까지 시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대입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능 시험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험장 관계자들도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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