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야외 행사

경찰이 연말 새해맞이 행사에 8천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올해 연말연시 해넘이, 타종 등 다양한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132개소를 선정해 경찰관 총 8천277명을 투입,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관할 경찰관서장이 직접 인파관리와 함께 테러·이상동기범죄 예방 등 안전활동도 책임 지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새해 전국 행사장에 117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경찰·지자체·소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단계부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는데, 이 결과를 참고해 해넘이 행사 9개소, 타종·카운트다운 행사 33개소, 해맞이 행사 90개소를 선정하고 각각의 장소의 운집 예상 인원에 따라 경찰관과 기동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합동 상황실을 운영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10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곳에만 경찰관 2천300여명을 배치해 세종대로와 종로대구 등 행사구간을 통제, 24개 구역으로 관람장소를 세분화해서 인파 쏠림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울산 간절곶,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과 정동진 일대에도 경찰관 300여명과 100여명을 각각 배치하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2만2천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경찰관 300여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새해맞이 명소를 방문할 예정인 시민들은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통행로·우회로, 위험장소 등을 미리 확인하고 현장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통제에 적극 협조해 안전하고 뜻깊은 새해를 맞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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