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어선

3일부터 2t 미만 소형어선 등에 원격 검사제도가 도입된다.

원격 어선검사는 검사원과 소유자(현장) 간 화상통화 등을 통한 검사진행을 말한다. 어선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간 섬이나 산간지역 등에 거주하는 어민은 기상 악화 등으로 제때 검사를 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원격검사를 도입해 안전운항에 지장이 없는 항목만 체계적인 검사 절차를 통해 검사하도록 하고, 실제 어업인과의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 등 보완을 거쳐 오는 3일부터 정식으로 원격 어선검사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어선 6만4천여 척 중 약 40% 정도가 2t 미만 선외기 어선 등인데, 이들 어선은 5년 주기로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이번 원격 어선검사 제도가 도입되면 어업인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원격 어선 검사는 기상악화 등 원거리 검사 여건을 극복해 향후 5년간 최대 203억원의 어업수익 증가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선의 안전은 확보하고, 어업인의 편의는 높일 수 있는 민생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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