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화재 예방에 적극적인 관심을….

     건설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동차 총 등록대수가 2006년 12월말 기준으로 국민 3명당 1대꼴인 1,589만대이며, 금년 3월말에는 1,6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자동차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용품이 되어버렸다. 자동차가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만큼이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매년 자동차관련 사고가 원인이 되어 수천 명이 부상을 입고 사망을 하는 등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점이다.
  소방방재청 2006년도 전국화재통계에 따르면, 차량화재는 5,929건으로 전체화재발생건수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자동차화재로 인한 사상자도 연중 수백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차량화재예방에도 운전자들의 작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자동차에서의 화재는 주행 중 전기·연료계통의 이상, 졸음·과로·음주운전, 휴대폰 사용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후, 2차 사고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데 자동차 특성상 유류 또는 LPG를 사용하여 통풍이 좋기 때문에 순식간에 확대되어 화상으로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의 위험이 높다.
  자동차 화재의 발생형태는 노후된 배선반의 전기스파크로 일시에 폭발하는 경우와 불길이 보이면서 서서히 타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인 경우에는 차내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고 사용방법만 알고 있어도 대부분 초기 진압이 가능하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배선의 상태, 연료계통, 점화장치 등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은 1차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로주행중,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 고온다습한 봄, 여름에는 담배꽁초가 차량화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내차량의 화재진압은 내가 먼저 초기진압하여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신념으로 1차량 1소화기를 비치하였으면 한다.  (나주소방서 이창파출소 김병철 332-4119)

김병철  bckim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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