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운전자에 대한 양보와 배려가 있어야....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자녀 출산이줄어들다보니.당연히노인분들도 운전이 생활 필수가 되고 사회가 고령화 되다보니 계속해서 65세 이상 노령운전자들은 늘고 있다. 전체 운전자의 약 10%에 육박한다고 하니, 상당수 노인분들이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예전부터 경로우대사상을 중요시해왔다. 버스를 타고 가다 노인분이 차에 오르면 자리를 양보하고, 짐을 들고 가면 짐을 대신 들어주는 것이 미덕이고 예의라고 배워왔다. 그러나 운전에 대해서만큼은 노인분을 공경한다는 생각이 별로 없는 듯 하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나이가 들면 감각이 민첩성이 떨어지고 , 상황판단이 빨리 되지 않는다.

그래서 노인분들이 운전하는 차량은 주위 차량에 관계없이 서행하거나, 좁은 골목길을 잘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젊은 운전자들은 그런 광경에 처한 경우 오히려 짜증을 내기 십상이다. 그래서 경적을 울리고 얼굴을 붉혀가면서 운전을 하는 것이다. 사람이 운전을 하다가 곤경에 처했을 때 다른 차량이 계속해서 경적을 울리거나 언성을 높이면 더욱더 운전을 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는 더욱더 그러할 것이다.

젊은 운전자들도 언젠가는 나이가 들어서 운전을 하게 될 것이다. 세상 모든 일은 역지사지로 보면 순탄하게 해결될 일이다. 나이들어 운전하는 본인에게 젊은 사람들이 언성을 높인다고 생각해보면 지금부터 라도 젊은 우리가 운전대를 잡은 어리신들을 공경하고 양보와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신석순

신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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