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자동차 매연 및 배출가스가 도심 대기오염의 주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맑고 쾌적한 환경도시 조성 및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상설단속반 2개 반을 편성·운영하고 구·군에도 수시단속반 8개 반을 편성토록 해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등록된 자동차 총 88만 대의 43%정도인 38만 대를 점검할 계획이며, 주 단속 대상차량은 버스, 화물 등 경유차량과 사업용 차량이다. 특히 경유자동차의 경우는 비디오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시 검문식 점검인 측정기 점검과 비디오 점검을 동시에 시행할 예정인데, 측정기 점검의 경우 경유차량은 매연 배출량을 점검하고, 휘발유 및 LPG차량은 일산화탄소·탄화수소 및 공기과잉률을 점검한다. 연료조절장치 임의조작 및 배출가스관련 부품 훼손(배기관 탈거 등) 여부도 점검한다.
비디오 점검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오르막길과 측정기 점검이 불가능한 교통 혼잡지역에서 경유차량에 대해서만 실시하며, 매연 과다발생 유무를 판독한 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을 집중 점검한다.

CNG차량, 매연저감장치 장착 및 LPG엔진개조차량은 이번 점검에서 제외되며,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5~50만원)가 부과된다. 또한 매연 배출량 초과 농도에 따라 개선명령 및 운행정지명령이 내려지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가해질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차량 정비 점검을 유도하기 위해 매월 2, 4주 화요일에 동촌유원지 입구 등 8개소에서 배출가스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과거 2년간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한 차량 소유(운행)자에게는 무상점검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적극적 홍보를 통해 시민 자율적으로 차량을 정비하도록 유도하고, 무상점검에 참여해 배출기준에 합격한 차량 소유(운행)자에게는 3개월 수시점검 면제 스티커(차량부착용)를 발부한다.
또한 매월 1, 3주 화요일에는 자동차보유대수 10대 이상 사업체 및 기관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실시하는 무료 방문점검서비스도 지속할 계획이다.

글 | 윤석안 차장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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