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제품 안전성 기업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프린터, 오디오 등 위해성이 낮은 전기제품과 신개발 전기제품을 ‘자율안전확인대상’으로 지정해 기업 스스로 안전성 확인․신고 후 판매 가능토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주요 전기제품은 제조자가 안전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인증을 받아야 판매가 가능하나, 최근 다양한 융․복합 전기제품 등의 출시가 급증해 신제품에 대한 안전관리가 어려운 실정이고, 제품시험과 공장심사 등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그동안 인증대상으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가 미흡했던 신제품과 기존 안전인증대상 전기제품 중 위해성이 낮은 품목을 자율안전확인대상으로 지정하고, 현행 안전인증 대상 품목 수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전기용품안전관리법 개정을 입법예고하고 이해당사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밖에도 시판 중인 전기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안전위해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판매 중지를 권고하고, 그 결과를 언론이나 대형 유통업체에 공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기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수희 기자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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