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硏 여성기술인력 채용목표 달성 지원…정책자금 지원 강화-

지식경제부가 여성의 과학기술계 참여 확대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공학기술인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지경부 소관 위원회의 여성참여 비율 확대 추진 ▲출연연 등 연구기관의 여성기술인력 채용 목표(30%) 달성 지원 ▲정책자금 및 보증기금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여성 기술인 및 기업인의 경제활동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은 33.7%로 2012년까지 40%를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출연연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비율 또한 2006년 당시 21.4%의 비율을 30%달성 시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희 한국공학기술인협회회장을 비롯해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 최순자 인하대 교수, 배희숙 이나루티앤티㈜ 대표이사,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등 정계, 학계, 산업계, 언론계 여성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 이윤호 장관은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섬세하고 유연한 감성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성 기술 인력의 사회참여 확대가 절실하다”며 “여성 기술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남성 중심의 과학기술문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산업기술개발사업 과제선정 시 여성을 우대하고, 고급인력고용지원 등 인력양성사업 시 여성을 우선 지원하며, 여성 기술 인력의 성공사례를 담은 책자발간 등을 통해 여성인력의 저변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참석한 여성공학기술인들은 여성기업인 기술인 참여확대를 위해 ▲여성 기업에 대한 입찰가점 등 우대 정책 실시 ▲여성기업인에 대한 별도의 사업 할당 등을 건의했으며, 이 장관은 이 건의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차미경 기자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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