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조 인천중부소방서 소방정대

어느덧 정월대보름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철에서 봄으로의 이 기간을 해빙기라고 부르는데, 겨울동안 얼었던 것이 녹으면서 안전사고가 유독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캠페인을 전국민에게 방송, 신문, SNS 등을 통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위 3가지를 전국민이 습득하여 사고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소소심캠페인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어느 곳에서도 통용됩니다. 특히, 바다 등 해상에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육지에서처럼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소소심에 대해 숙지해 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소방에서 흔히 말하는 응급상황의 골든타임은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힘든 해상에서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해상에서의 골든타임은 온전히 자신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평소 소소심을 숙지하여 선박 화재 시 소화기, 소화전을 통해 초기진화를 한다면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구급차가 출동 못하는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다면 환자의 생명을 연장할 수도 있다. 위험은 어느 곳에서든 존재한다.

우리가 이 같은 소소심을 알고 생활화할 수 있다면 해상에서도 내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우리 모두 소소심캠페인에 동참합시다.

홍상조  인천중부소방서 소방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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