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정
군포소방서 예방과

- 안전관리 및 관리철저 당부 -

최근 해군 천암함 침몰 사건으로 국민들이 많은 충격과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천암함 침몰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사회의 국민들이 예기치 않은 또 다른 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소방방재청에서는 2010년 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화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군포소방서에서도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위험물제조소등 허가대상에 대한 안전관리 당부와 관리 철저를 당부하였다.
위험물로 인한 화재는 화재로 인한 그 규모와 피해부문에서 일반 화재로 인한 것 보다 훨씬 더 강하고 그에 따른 유증기 발생으로 폭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거대한 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말은 사전 점검과 안전을 위한 준비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속담이다.
2007.08월 의왕시 ○○산업 화재(스프레이 도포작업 중 폭발, 사망6·부상2)나 같은 해 김포시 ○○캐미컬 화재(방향제 원료배합 중 폭발, 사망2·부상5)와 같은 경우도 유증기로 인한 화재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다. 2008. 1월에 발생한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사망40·부상10) 원인도 가연성 증기 폭발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사고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언제 어느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존재한다.
위험물을 취급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인화성 물질의 증기, 가연성 가스 또는 가연성 분진이 존재하여 폭발 또는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장소에 당해 증기·가스 또는 분진에 의한 폭발 또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하여 통풍·환기 및 제진 등의 조치를 하고 있는지 확인 ② 화학설비로서 가솔린이 남아 있는 화학설비, 탱크로리, 드럼 등에 등유나 경유를 주입하는 작업 시 미리 그 내부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가솔린의 증기를 불활성 가스로 치환한 후 작업하는지 확인 ③ 위험물질을 액상의 상태에서 호스 또는 배관 등을 사용하여 화학설비, 탱크로리, 드럼 등에 주입하는 작업 시 그 호스 또는 배관 등의 결합부를 확실히 연결하고 누출이 없는 것을 확인 ④ 통풍 또는 환기가 불충분한 장소에서 가연성 가스 또는 산소(가스 등)를 사용하여 금속의 용접·용단 또는 가열작업 시 가스등의 누출 또는 방출로 인한 폭발·화재 또는 화상 예방 준수사항을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 등.

이같은 안전점검을 생활화 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습관을 길러 위험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선진화되고 화재없는 안전한 사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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