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3∼2017년 간 공사장 화재는 5년 동안 총 726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8명과 부상자 61명, 47억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2∼2월 사이에 발생한 화재는 219건으로 전체 화재의 32.8%를 차지해 겨울철에 화재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별 통계로는, 용접·절단·연마 작업 중 발생한 화재가 265건(36.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담배꽁초 175건(24.1%), 전기적 요인 81건(11.2%), 불씨·불꽃·화원 방치 57건(7.9%) 순이었다. 사망자 8명은 모두 용접·절단·연마 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인해 숨졌다.

소방서 화재조사관은 “건축 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관리자는 작업자에게 용접화재 예방 교육을 한 뒤 작업에 투입하는 등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준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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