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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끈 놓지 않길" 실종자 가족 심리치유 프로그램 개설
김재호 기자 | 승인 2019.10.10 13:37

경찰청이 지난 8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용두치안센터 2층에 '실종자 가족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지원센터는 장기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경찰과 실종자 가족 상호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실종자 가족단체 대표, 장기실종자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은 장기실종자 가족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좌절감과 죄책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는 점에서 정서적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피해자 보호 전담경찰관이 전문가 조언과 실종자 가족 인터뷰를 2개월간 진행하고, 심리학 교수 등의 감수를 받아 완성됐다.

프로그램은 △가족에 대한 내 마음 인식하기, △가족에게 내 마음 표현하기, △나의 감정 다루기, △감정표현과 대화 방법 등 총 5회차로 구성됐다. 진행방법은 피해자 전담경찰관이 주관해 상담하는 형태다.

이 프로그램은 실종 발생 1년 이상 장기실종자의 가족이면 누구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운영은 10월 중으로 예정된 상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며 "실종자 신속발견을 위한 정책인 '지문 등 사전등록', '유전자 채취 분석'과 함께 '심리치유 프로그램'등 실종자 가족에 대한 정서적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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