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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남성이 미행하면 위험상황" 인공지능 CCTV 서초구 도입 계획
원동환 기자 | 승인 2020.01.03 14:10

이르면 오는 7월 서울시 서초구에 범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CCTV가 운영될 계획이다.

서초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서초구 내 CCTV 3천여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CCTV 화면과 범죄 통계 정보를 자동으로 비교·분석해 현재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계산해 알려준다. 

예를 들어 인적이 드문 공간에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감춘 남성이 여성의 뒤를 오래도록 따라가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인식하고, 사람이 많은 명동 등 일대에서는 같은 패턴이 보이더라도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법원 판결문 2만건과 범죄 영상 자료도 접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초구에는 △전자발찌 착용 성범죄 전과자 이동 경로 분석, △휴대전화를 이용한 재난·재해 영상 전파 서비스, △저화질 CCTV 150대 교체 등이 추진된다.

조은희 구청장은 "단순히 '보여주기'를 넘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똑똑한 CCTV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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