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4.15 총선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가 오는 15일 제 21대 총선 투표에 참여하려면 13일과 14일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투표 의사를 묻는 문자메세지에 답장해야 한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날 12시 기준 자가격리자로 등록된 사람에게 관할 시·군·구에서 일괄적으로 문자를 보내 투표권과 투표의사가 있는지 묻고, 14일 12시에 추가된 자가격리자에게 확인 문자를 보낸다"며 "문자를 받으면 해당일 18시까지 답변을 줘야 투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4일 정오 이후 자가격리자로 등록된 사람은 관할 시·군·구에서 전화로 투표권과 투표의사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투표 의사가 있더라도 투표 당일인 15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투표를 할 수 없다.

자가격리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뒤 개별적으로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거주지와 투표소 이외 다른 곳을 오갈 수 없도록 총선일 외출 시간을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1시간 40분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날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유권자는 투표소 인근에서 사람 간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며 자가격리자의 경우 2m 이상의 거리를 둬야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투표를 마친 뒤 혼잡한 장소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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