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오는 겨울 다시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단기간 내 종식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가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 겨울철이 되면 바이러스가 생기기 좋은 환경에서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높은 전파력을 갖고, 감염된 이후 면역이 형성되고 지속되는 과정에 대해 밝혀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전파를 거듭하며 장기유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역 형성이나 유행 진행 과정을 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1년 혹은 몇 년간 장기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고 바이러스 확산 경과에 따라 이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인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를 도입할 전망이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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