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달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달걀 가격 상승과 관련 법령 개정으로 불법 식용란의 유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식용랑 불법 유통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3월 달걀의 소비자가격은 특란 30개 기준 5천27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상승했다.

또한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이달 25일부터 가정용 달걀은 허가받은 장소(선별 포장장)에서 선별 포장하도록 의무화된다.

수사 대상은 도내 계란 유통판매업소 및 달걀 사용이 많은 식품 제조가공업소, 일반음식점 등 360여 곳이다.

주요 수사내용은 △무허가 및 미신고 영업행위, △껍질이 깨지거나 부패·변질해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 유통행위,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행위, △보존 및 유통기준(냉장·냉동 온도 준수) 위반 행위, △선별 포장을 거치지 않은 달걀을 가정용으로 유통·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인치권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달걀 가격 상승과 달걀의 선별 포장장 의무화로 불법 식용란 유통행위 가능성이 높다"며 "도민의 안전을 외면하고 경제적 이익만을 노리는 업체들의 식용란 불법 유통·판매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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