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안전보건공단 로고

안전보건공단이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의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비계) 임차비용과 안전방망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의 추락사고는 전체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65.8%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시스템비계 임차비용을 설치 면적별로 2천만원까지 정액 지원하기로 했으며, 안전방망 구입비용의 경우 공사금액별로 3억원 미만 현장에는 금액의 65%, 3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현장에 60%,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현장에는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건설현장 추락 사고 예방 안전시설 지원은 건설현장 당 최대 2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한 사업주가 여러 개 현장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연간 3개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현장이며, 공단은 총 55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지원부터 대상을 종합건설업체에서 전문건설업체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건설현장 안전시설 설치비용 신청은 해당 지역별 공단을 방문하거나 클린사업 홈페이지(clean.kosha.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소규모 건설현장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력이 부족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기가 어렵다"며 "추락 사고사망을 예방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비용지원으로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해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