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 괴산군청 제공

충북 괴산군이 올해 관내에서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괴산군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평균 2건 이상의 봄철 산불이 있어왔는데, 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군은 올해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중 주요 산림지역에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입산 통제와 등산로 폐쇄 등의 조처를 내렸다.

또한 170명에 달하는 산불감시원과 산불 예방진화대를 주요 산림 인접 지역 주택가에 집중 배치해 실화를 철저히 예방했다.

특히 영농철에는 논·밭두렁에서의 불법 소각행위를 막기 위해 산불 예방 수칙을 알리고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군은 읍·면별로 배치하는 산불감시원을 지난해보다 늘리고 산불 진화 장비 차량 4대를 관내 4개 권역에 배치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봄철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치 않은 것은 주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으로 봄철 산불로 인한 막대한 산림 생태계 파괴와 산주의 재산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철저한 산불 예방 활동을 통해 '산불 없는 괴산군', '아름답고 청정한 괴산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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