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타워크레인

올해 2월 24일 용산 KT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망사고 조사 결과,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의 형식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이미 판매돼 운영 중인 7대의 타워크레인에 대해서 등록을 말소하고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해당 형식의 크레인에 대한 판매를 중지시켰다.

국토부의 조사 결과 해당 타워크레인은 지브 상하이동용 와이어로프에 철심이 아닌 섬유심을 사용해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또한 안전율 4.21로 안전기준인 5.0을 만족하지 못했다.

여기에 지브 상하이동용 와이어로프 가닥과 도르래 개수가 형식신고 내용과 차이가 있었고, 최대 작업반경에서의 정격하중도 신고 내용인 1.7t과 달리 실제론 1.5t에 불과했다.

김광림 건설산업과장은 "안전에 관해선 관용이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과 건설기계의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 24일 서울 용산구 KT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2.9t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떨어지는 철근더미에 60대 작업자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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