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건설현장

고용노동부가 1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2천400여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기록적인 장마로 취약해진 부분과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안전관리 의식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지반 굴착작업 시 붕괴 위험, 전기 설비 운용 시 감전 위험, 고소 작업 시 추락 위험 등의 요인에 대한 예방 조치를 이행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먼저 붕괴, 감전 등 사고 우려가 큰 현장 400곳에 대해 지방고용노동관서가 불시점검을 진행한다.

이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순찰 불시점검과 안전보건 지킴이를 통해 2천여 개 현장에 대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민간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등을 통해 현장에서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활용한 자율점검을 독려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적발된 현장은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장마 후 느슨해질 수 있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의식을 다시 높여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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