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방청 제공 | 2019년 겨울철 소방안전 점검활동

소방청이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을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5만8천5건으로 전체 21만3천108건 중 27%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5년간 주택화재는 5만7천950건이 발생했는데 그 중 겨울철에 29%인 1만6천717건이 발생했다.

소방청은 이처럼 겨울철 주택화재가 빈발하는 이유로 밤이 길고 날이 추워 난방기구 등의 사용이 증가하는 것을 꼽았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형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소방·전기·가스 합동조사반을 꾸려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하고 소방차를 활용한 전통시장 진입로 확보 훈련도 매월 실시하기로 했다.

시장상인에 대해서는 화재안전교육과 함께 시설관리 요령과 점검 방법에 대한 상담실을 운영하고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는 시장상인회 중심의 자율점검의 날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대형 공사장에 대해서는 12월부터 지방노동청과 협업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용접과 같은 화기취급작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0월부터 실시 중인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전수조사를 올해 말까지 마치고 내년 초부터 초기 대피훈련을 중심으로 건축물 특성에 맞는 소방훈련을 중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은 11월 한 달간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작은불은 대비부터 큰불에는 대피먼저' 표어를 비롯해 각종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올 겨울에는 대형화재가 한 건도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화재안전 관리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안전은 모두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가정과 일터에서의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 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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