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고령자 안전

정부가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이 증가하는데 따라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경찰청, 지자체, 대한노인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다발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체 보행 사망자 가운데 노인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 이후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마련됐다.

행안부는 지난해 7건 이상의 노인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노인 보행 중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전국 43개 지역을 우선 위험지역으로 선정하고 현장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점검단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교통안전시설 진단, 위험 요인 분석 등을 통해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선방안은 해당 지자체에 전달되며 연말까지 개선을 권고하게 된다.

구본근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분석결과 노인들이 자주 다니는 시장 주변이나 주택가를 중심으로 사고가 많았다"면서 "현장점검을 통해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고 신속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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