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공유 킥보드

오는 5월 13일로 예정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을 앞두고 도로교통공단이 전동 킥보드 이용 안전 수칙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공단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오는 5월 13일부터는 전동 킥보드 이용 시에는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이 요구된다. 현행법은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는 5월 13일부터는 무면허 전동 킥보드 운전자에게 2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전동 킥보드를 운전할 경우 보호자가 처벌받게 된다. 아울러 도로교통법 개정안에는 동승자 탑승, 안전모 미착용 등과 관련된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통행 방법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공단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자전거도로 통행을 우선으로 하되 자전거도로가 없으면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통행해야 한다" 며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는 개인형 이동장치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으로 국내 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는 약 115만명에 달한다.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사상자는 지난 2017년 128명에서 2019년 481명으로 크게 늘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