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건설근로자(CG)

고용노동부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의 세부 사항을 규정한 건설근로자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달 27일부터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도입 근거를 마련한 개정 건설근로자법이 시행됨에 따라 하위 법령을 정비한 것이다.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는 건설근로자를 경력, 자격, 교육훈련 등에 따라 기능별 등급을 산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개정안은 건설근로자의 기능을 토공, 형틀 목공, 미장 등 60개 직종으로 구분하고 기능별 등급은 초·중·고·특급의 4 단계로 설정했다. 등급을 정할 때는 근무 경력, 자격증, 교육훈련 등의 이력이 반영된다.

기능등급제 적용 대상은 건설산업기본법상 건설공사나 관련법에 따른 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문화재 수리 등 공사에 종사하는 건설근로자다.

기능등급제 위탁 수행기관은 건설근로자공제회로 지정됐으며, 공제회는 기능등급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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