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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금은 ‘유증기 화재주의보’ 발령 중
한선근 | 승인 2021.08.03 16:59
한선근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더운 여름철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풍, 폭염과 ‘코로나 19’까지 어쩌면 재난은 시기별, 장소별로 우리 곁에 항상 있는 듯하다.

이에 지킬 것은 지키고 살필 것은 살펴 최대한 대비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의 우는 범하지 말아야겠다. 

특히, 요즘처럼 무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간과해서는 안 되는 재난 중의 하나가 높은 온도로 인해 유증기가 더 발생하고 높은 습도 때문에 주유소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주유 중 정전기나 작은 점화원으로도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유증기는 휘발성이 있는 기름이 기체화된 것으로 인화점이 낮아 쉽게 불이 붙는 것이 특성이다.

그러므로 휴대폰의 작은 스파크나 정전기만으로도 화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유 중 엔지 정지는 생활화되어야 하며 주유소에 들르기 전 차량 재떨이 담배꽁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수고로움도 잊지 않아야겠다.

차 밖으로 나갈 시에는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후~ 불어 습하게 만들고 주유소 내 어떠한 화기 취급도 있어서는 아니 되겠다.

또한, 주유소뿐만 아니라 실내작업 현장 등에서 휘발유 등 인화점이 낮은 위험물을 취급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불은 잘 다루면 충실한 하인이고 잘못 다루면 포악한 주인이다’(Fire is a good servant but a bad master)라는 서양 속담도 있다. 부디 우리 도민들이 충실한 하인을 지혜롭게 관리하여 시원한 여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한선근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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