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지난 8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2021년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 결과 7천702개 시설에서 안전 위험 요인이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소관 2만3천163개 시설에 대해 실시됐으며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 11만3천574명이 동원됐다.

점검 결과 대상 시설의 33%인 7천702개 시설에서 안전 위험 요인이 발견됐으며 그 가운데 3천171개 시설에 대해 현장 시정조치가 이뤄졌다.

노후 건축물, 건설 공사장 등 4천439개 시설, 농업용 저수지, 종합운동장 등 92개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개선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번 진단은 건축, 전기, 소방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의 참여를 전년 36%에서 52%로 높이고 드론, 인공지능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내실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행안부는 이 기간 민간 시설의 운영자와 국민들이 직접 주변 시설에 대해 안전을 점검하거나 행정기관 주관 점검에 참여하는 식의 자율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하고 민간 협회나 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행안부는 점점 결과를 기관별 홈페이지와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지자체의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과 관련해서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교부한다는 방침이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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