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어린이보호구역

민식이법 시행 3년을 맞아 서울시가 '2022년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단속 카메라를 확충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불법주차를 방지하기로 했다. 민식이법 시행 뒤로 시는 전역의 어린이보호구역 1천735곳에 교통법규 위반 단속용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1천84대의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됐으며 올해 300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도 45대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횡단보도 스마트 장비도 확충하고 이면도로의 안전 개선도 추진한다.

지금까지 시는 어린이가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무단횡단이 있을 경우 '경고 안내방송'을 하거나 보행 중 휴대폰 이용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바닥에도 신호등과 LED 표지병을 설치해왔다.

아울러 보도와 차도 구분이 되지 않는 좁은 이면도로의 경우 제한속도를 20km/h까지 낮추기로 했다. 등하교시 현장 안전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어린이 승하차구역도 확대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 보행안전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운전자분들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제한속도 준수와 주정차 질서유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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