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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불량 업체 건설현장 1500여 개소 점검
박창준 기자 | 승인 2022.05.11 15:02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 최근 5년 월별 사고사망자 수 추이

정부가 1년 중 3번째로 산업재해 사고가 많은 5월을 맞아 안전보건조치 상태가 불량한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11일 고용노동부는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3대 안전조치 이행 여부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가 최근 5년간 월별 산재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년 중 10월과 8월에 이어 5월에 세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5월에는 총 351명의 산재 사망사고자가 발생했으며 건설업에서 201명, 제조업에서 82명이 각각 숨졌다.

건설업의 경우 비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전체의 24.6%였으며 제조업은 사출기, 산업용로봇, 크레인, 컨베이어, 프레스 등 5대 위험기계나 기구에서 추락하거나 끼어 숨지는 사고가 23.3%로 가장 많았다.

고용부는 건설현장 가운데 지난해 불량현장으로 3회 이상 적발된 안전관리 취약 건설업체 132곳을 선별해 이들이 시공하는 50억 원 미만 484개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1천500여 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132개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현장은 매월 2차례 실시하는 현장점검의 날 외에도 당분간 불시 점검을 통해 기업이 선제적으로 안전조치를 이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해온 결과 위반 비율에서는 소폭의 감소세가 나타났다.

현장점검의 날을 처음 시작했던 지난해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비율이 평균 63.3%에 달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61.7%로 소폭 감소했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여전히 중소규모 사업장 100개소 중 62개소는 안전난간 설치 등 법이 정하고 있는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기업의 경영책임자는 근로자 개인의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자체 안전 시스템까지 총체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창준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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