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도 제공 |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방사능 검사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유통된 다소비 식품과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해 방사능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고등어와 가자미 등 수산물 240건, 고구마와 감자 등 농산물 117건, 밀가루와 건면 등 가공식품 89건 등 총 446건이 기준치 이하의 방사능 수치를 보여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2년부터 방사능 검사체계를 구축해 지난달 말까지 총 6천351건의 유통 식품, 학교급식 식재료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시행해 식품 안전을 확인해온 바 있다.

2020년부터는 '경상남도교육청 학교급식의 방사능 등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주기적인 검사를 해오고 있다.

한편, 연구원은 내년 4월경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남해연안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남해 연안 유통 수산물에 대한 집중 감시를 진행 중이다.

연구원은 방사능 검사 결과를 경남도와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