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 파손된 하천시설

서울시가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도림천, 중랑천 등 20개 하천을 정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제거하고, 불편사항은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총 5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말 자치구 수요조사를 거쳐 시급히 정비가 요구되는 22개 자치구의 20개 하천을 대상으로 이달 중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천 정비는 안전시설 확충과 노후시설 정비 등 안전분야 사업과 악취 저감, 시민 휴식공간 조성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이 밖에 돌발 강우에 따른 하천 고립사고를 막기 위해 원격 진출입 차단시설과 재난 예·경보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유도등도 대폭 설치할 예정이다. CCTV와 안전데크, 난간 등도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악취 저감을 위해 퇴적물을 치우는 준설작업과 함께 가림막, 덮개 등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이와 함께 하천 둔치와 제방 유휴공간을 정비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안전 분야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악취 환경개선 사업은 내년 연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이번 정비로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함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꼼꼼하게 발굴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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