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장소방서 제공

기장소방서(서장 김재현)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철거 예정 샌드위치 패널 건물을 활용해 무인방수파괴탑차의 다양한 기능을 숙달하는 건물 파괴 및 방수 훈련을 실시했다.

무인방수파괴탑차는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단 1대만이 도입돼 있다. 이 차는 원전사고나 대형공장화재 등 사람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곳에 원격조종을 통해 접근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차량에 장착된 피어싱 파괴기로 강화유리, 샌드위치 패널 등을 뚫고 구조물 내부로 직접 방수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

이번 훈련은 피어싱 파괴기를 이용해 건물지붕, 벽면을 파괴한 후 목적물에 정확히 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김재현 기장소방서장은 "최첨단 소방장비의 도입도 중요하지만 해당 장비에 대한 실질적인 활용 훈련이 병행되어야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소방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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