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도 제공 | 특별사법경찰관이 무신고 불법영업을 한 음식점을 단속하고 있다.

전남도가 봄 행락철을 맞아 잇달아 열리는 대형 행사들과 관련해 식품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전국체전 관람을 위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주요 관광지 주변의 무신고 식품접객업소 8곳을 찾아 적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시·군 위생부서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단속은 대규모 사업장을 위주로 전문적이고 고질적인 불법업체를 특정해 추진됐다.

적발된 업소는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으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관광지를 찾는 불특정 다수에게 생선회 등 일식류·탕반류·한식류 등을 조리·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품위생법 규제를 받지 않아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가스 등 시설기준이 갖춰지지 않아 화재 사고에도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미신고 업소에 대해 영업주를 식품위생관리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무신고 식품접객영업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등 대형행사가 예정돼 있고, 올해는 또 전남 방문의 해 2년 차를 맞는 해"라며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해서 식품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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