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오는 9월 30일까지 도내 셀프주유소와 골프장 자가 취급 주유소 등 2001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주유소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증기 발생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위험물 사고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경기소방은 관할 소방서 108개 화재안전조사반을 동원해 셀프주유소와 골프장 자가 취급 주유소의 위치와 구조, 설비기준, 위험물 취급기준, 허가 변경 위반 여부와 정기 점검 이행 상황, 안전관리자 근무 실태 등을 집중 살필 예정이다. 야간 불시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주유소 내 흡연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주유소에서 흡연하면 흡연자에게 5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주유소 안전관리자 역시 지도‧감독 의무 위반으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된다.

한편, 지난해 도내 주유소 실태 검사에서는 검사 대상 823곳 중 270곳이 위험물 취급기준 및 안전관리자 근무 실태 불량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입건 11건, 과태료 처분 5건 등 720건에 대해 조치가 이뤄졌다.

홍장표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장은 "주유소는 대량의 위험물을 저장‧취급해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진다"며 "주유소 관계자께서는 안전관리자 배치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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