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 남동구청 제공 | 화장실에 설치된 안심 칸막이

인천시 남동구가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을 예방하고자 지역 내 공중화장실 50곳에 안심 스크린 152개를 설치했다.

안심 스크린은 칸막이 아래 개방된 공간을 막는 장치다. 칸막이 밑 빈틈을 활용해 불법적으로 타인을 촬영하는 범죄를 막고자 도입됐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인천시의 '2023년 여성친화도시 조성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사업비 1천38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부터 구 본청 및 별관, 간석자유시장, 만수시장, 서창도서관, 소래도서관, 남동논현도서관, 소래역사관 내 화장실 전체에 안심 스크린을 설치했다.

안심 스크린은 여성 화장실뿐만 아니라, 남성 화장실에도 동일하게 설치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안심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 내 불법 카메라 점검을 통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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