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 안전도우미

서울교통공사가 출근과 저녁 시간대 지하철 안전관리를 돕는 '지하철 안전도우미' 678명을 모집한다.

지난 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지하철 안전도우미 모집은 서울시의 '2023년 서울동행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공사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지하철 혼잡도 안전도우미' 49명과 '지하철 취약 시간 안전도우미' 93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채용 인력은 출근 시간대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이동 안내와 안전사고 예방 등의 업무를 하는 혼잡도 안전도우미 141명의 채용과 저녁 시간대 지하철 역사 순찰과 안전 확보 업무를 담당하는 안전도우미 537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도우미 지원 요건은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시민이면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경우, 행정기관 등에서 노숙인·쪽방 주민임이 증명된 경우, 가족 합산 재산이 4억원 이하인 경우 등이다.

다만 생계급여나 실업급여를 수급하거나 세대원 합산 기준중위소득이 75%를 초과하면 지원이 불가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접수는 이달 12일 오후 5시까지며, 홈페이지 접수의 경우 기간 중 아무때나 가능하지만 방문 접수의 경우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방문해야 한다.

합격은 서류심사, 면접시험,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8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혼잡도 안전도우미에 선발된 경우 주요 24개 혼잡역사에 배치되며 취약 시간 도우미는 공사 구간의 모든 서울 지하철 역사에 배치된다. 근무 기간은 8월 22일부터 12월 18일까지다.

이태림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장은 "혼잡도 안전도우미와 취약 시간 안전도우미 동시 추가 채용으로 시민이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안전도우미 자격에 해당하는 시민은 많이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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