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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엔 기계식 주차장이 침수돼 감전이나 누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이 7일 안전관리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장마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계식 주차장 내부 배수시설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침수가 우려될 때는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식 주차장 운행을 중지시킨 뒤 건물 측의 메인분전반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감전이나 누전이 발생하는지 확인할 때는 반드시 절연장화와 절연장갑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기계식주차장이 침수된 경우엔 침수된 부분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기계식 주차장을 재가동해야 한다.

아울러 태풍이 발생했거나 예보가 있을 때는 출입문을 통한 와류에 의해 운반기와 주차된 차량의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계식 주차장의 출입문을 닫아야 한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계식 주차장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침수나 태풍으로 기계식 주차장에 사고가 발생한 경우엔 즉시 비상정지버튼을 누르고 전문 공공기관인 교통안전공단과 해당 건물의 기계식 주차장 관리자에게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장마철 기계식주차장 사고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것 외에도 건물 관리자에게 장마철 안전수칙 안내 문자를 전송하는 등 사고발생예방에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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