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산업재해(CG)

19일 오전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한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공사 자재 인양 장치인 호이스트가 추락해 안에 타고있던 건설노동자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호이스트에는 사람의 탑승이 금지돼있는데, 이 장치 안에 노동자가 타있다가 지상 3층 높이에서 추락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부상을 입은 노동자 5명 중 3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2명은 경상 환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며, 다행히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호이스트와 인양용 줄을 연결하는 쇠갈고리가 빠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자재 운반용 호이스트에는 사람이 탑승하면 안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장 안전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면서 건설노동자의 호이스트 탑승 방치 등 과실 범위가 드러나면 관련자를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노동 당국도 이번 사고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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