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악구청 제공

관악구가 '고독사 위험군 전담 돌보미'를 구성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고독사 위험군 전담 돌보미는 고독사 위험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복지 인적지원망이다. 이들은 중장년 1인 남성 가구를 포함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집중한다.

중장년층 남성은 돌봄의 부재, 건강관리와 경제적 어려움 등이 있어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거나 복지·상담 서비스 연계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대면접촉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고립감 해소를 돕는 한편 복지 인적 안전망에 이들을 들일 필요가 있다.

구는 이러한 이유로 올해 전담 돌보미 총 16명을 선발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가구별 고독감과 외로움 해소에 도움을 돕기로 했다. 또한 가구별 위기 상황을 상세히 살펴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연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활동 전 직무 교육을 받은 한 돌보미는 "고독사라는 문제 해결에 이웃 간의 관심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돌보미 활동을 통해 고독사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는 올해 전담 돌보미 활동 성과를 검토 후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이다"라며 "이번 고독사 위험군 전담 돌보미 활동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취약계층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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