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운대구청 제공

해운대구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산물 불신을 해결하고자 수산업 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지난 1일 미포씨랜드 1층 활어판매업소를 찾아 원산지를 점검하고, 상인들에게 올바른 원산지 표시법을 안내하는 것과 동시에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해운대구는 현재 철저한 방사능 검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해역의 방사능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해수를 채취해 부산시에 제공했으며, 앞으로 주 1회 정기적으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약 1.6km 떨어진 곳의 해수를 관공선으로 채취해 검사할 방침이다.

해운대구 마을어장, 양식장에서 생산한 미역 등 수산물 안전성 점검을 위해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출하 전 철저한 검사를 통해 '수산물 안심 관리마을'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산 수산물이 원산지를 속여 유통되지 않도록 원산지 표시를 특별 점검한다. 참돔, 가리비, 우렁쉥이 등 수입 수산물 취급 업소를 중심으로 12월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주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해달라"며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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