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봉구청 제공 | 노랑 보호막

도봉구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창원초교 앞을 포함한 11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랑 그늘막'을 설치했다.

지자체가 설치하는 그늘막은 주로 여름철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되는데, 이번에 도봉구가 설치한 노랑 그늘막은 여기에 더해 눈에 띄는 노란색이 해당 구역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려줘 차량 등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효과까지 있다.

구 관계자는 "운전자가 멀리서도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 수 있어 미리 주의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향후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가 필요한 곳에 노랑 그늘막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랑 그늘막이 설치된 곳은 △창원초교 앞, △숭미초교 앞 삼거리, △도봉중학교 사거리, △누원고 앞 사거리, △숭미초등학교 건너편, △누원초등학교 앞, △누원초등학교 건너편, △녹천역입구 사거리, △북서측 창원초교 교차로 교통섬, △선덕고 사거리, △선덕고 앞 등 총 11곳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일사병 등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운전자들에게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인식시키고 주의를 당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엔 이번에 설치된 노랑 그늘막을 포함해 총 82개의 그늘막이 설치돼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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