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2일 무주소방서가 개청식을 가지면서 전북 도내 모든 시·군에 소방서가 생겼다. 이에 따라 소방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모든 도민이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소방서는 전북도내 15번째 소방서다. 그간 무주군은 지역을 전담하는 소방서 없이 119안전센터만 설치돼 있어 화재와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 7월부터 기존의 무주119안전센터가 소방서로 승격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청식에는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황인홍 무주군수, 윤정훈 전북도의원,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 등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만 3천여명 무주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무주소방서는 1과 1단과 2개의 119안전센터, 2개의 지역대, 그리고 구조대로 구성됐다. 소방공무원 140명, 펌프차 6대, 구급차 4대 등 총 25대의 소방차량이 배치됐다.

지난 7월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해온 무주소방서는 10월말까지 화재 18건, 구조 157건, 구급 531건 출동해 지역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무주소방서의 개청은 오랜기간 원거리에 위치한 전주와 장수지역 소방서 관할에 소속되어 신속한 재난대응과 일사불란한 현장지휘 등, 무주군민을 위한 친화적 소방서비스 제공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오승주 무주소방서장은 "도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민이 신뢰하는 소방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무주군민의 안전을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무주소방서의 새로운 도약에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소방서는 작년 3월부터 총 75억원을 투입해 건축공사를 착공하고, 올해 6월에 완공했다. 지상 3층 규모에 연면적 2,504㎡(기존788㎡, 증축1,716㎡), 부지 6,460㎡로 무주군민에게 한 차원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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