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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김재호 기자 | 승인 2024.01.05 16:14
사진=한국안전신문DB | 비상구

새해 초부터 일본의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되고 있어 우리 국민들도 지진 또는 해일이 발생했을 때 대피 요령 등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과 전국의 지진 대피 장소를 안내했다.

지진 발생에 대비해, 평소 탁자 아래 등 안전한 대피 공간과 넘어지기 쉬운 가구 주변 등 위험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두고 대피 장소를 사전에 숙지해두어야 하며 가족 등과 만날 장소를 사전에 협의해놓아야 한다. 아울러 지진 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화기가 있는 위치를 기억하고 사용방법도 알아둬야 한다.

지진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땅이 흔들리는 동안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탁자 다리를 잡아야 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건물 밖으로 이동할 경우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야 하며,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 지진이 발생한 경우에는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려야 한다.

건물 밖으로 나온 뒤에는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건물과 거리를 두고 대피해야 한다.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이동해야 하며, 이동 시 차량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학교에 있는 경우 책상 아래로 들어가 책상다리를 잡고 흔들림이 멈추길 기다리는 것이 좋다. 흔들림이 멈추면 즉시 운동장으로 대피하면 된다.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는 진열된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이동해야 한다.

지하철 안에 있는 경우, 손잡이나 기둥을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지하철이 멈추면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운전을 하고 있던 경우,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운 뒤 라디오 정보를 들으며 키를 꽂아두고 대피해야 한다.

아기와 함께 있을 때는 유모차보다 아기띠를 사용해야 한다. 유리 파편이나 건물 잔해로 위험하기 때문에 걸을 수 있는 아이라고 하더라도 안고 대피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한다. 또한 재난 시 행동요령을 알고 있는 아이더라도 필요한 행동을 계속 말해주며 함께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흔들림이 멈추고 대피가 끝난 뒤 부상자가 있는 경우 즉시 구조 요청을 하고,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정보에 따라 행동하며 귀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정보를 수집할 때 유언비어나 잘못된 정보에 속지 않도록 해야하며,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서 행동해야 한다.

한편, 해안가 등에서 지진이 발생해 지진해일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도로혼잡 등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해안이나 하천을 벗어나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해안에서 지진을 느끼거나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그 즉시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나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만약 피할 시간이 없다면 주변에 있는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튼튼한 건물의 3층 이상인 곳, 또는 언덕과 야산 등 해발 고도가 10m 이상인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진해일이 오기 전 해안의 바닷물이 갑자기 빠져나가거나 기차와 같은 큰 소리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이러한 징조가 포착되는 경우 즉시 적절한 대피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특히 지진해일은 한 번의 큰 파도로 끝나지 않고 여러번 반복될 수 있으므로, 지진 해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는 낮은 곳으로 내려가지 말아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진해일은 파도의 주기가 아주 긴 파장으로, 지진해일이 해안가에 도달하게 되면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높은 파도가 계속적으로 밀려온다"며 "지진해일은 수 시간 동안 해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대피장소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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