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서울시청

서울시가 늦은 저녁 시내 곳곳을 순찰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을 위해 근무복과 안전장비를 최장 5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자율방범대는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관할 지구대·파출소와 협력관계로 지역 방범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단체다.

그간 자치구들이 개별적으로 자율방범대를 지원하면서 그 규모나 내용에 편차가 있었는데, 특히 근무복이 지역마다 달라 대원들의 일체감이나 소속감이 떨어지고 순찰 효과도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자율방범대법에 따라 서울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원 전원에게 근무복과 안전조끼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안전장비도 충분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예산 12억원을 투입해 봄과 가을에 착용하는 근무복을 우선 일부 지급하고, 자율방범대의 원활한 역할 수행을 위해 교육과 홍보 예산도 지난해의 약 4.3배인 1억8천800만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지원은 자율방범대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범죄예방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일상을 보내도록 마을 순찰 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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