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서장 김대진)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대비하여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달부터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폭염구급대』란 일반구급대와 달리 체온계, 얼음조끼,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용액, 물 스프레이 등 폭염으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시 필수적인 구급장비를 비치하여 운영하는 특수구급대로 올 9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소방방재청이 분석한 폭염발생으로 인한 전국 구급출동 건수를 보면 2007년 1,027건, 2008년 1,080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명피해도 날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급속한 기온 상승 등에 의한 것으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 6월부터 8월까지의 날씨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포항남부소방서는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시 폭염구급대가 관할 지역을 순회하며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게 되며, 구급차 냉방기기의 성능을 확인하는 등 일제 점검 및 정비도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구급대원의 열손상 응급처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간호사 및 1급응급구조사를 대상으로 자체교육을 실시하고 구급이송 시 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아 환자에게 수액을 공급하는 등 한층 향상된 응급처치를 시행할 계획이다.한편, 무의탁 독거노인과 같이 무더위에 취약한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체크 등 특성에 따른 맞춤형 폭염관리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포항남부소방서 신병기 구급담당은 “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하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많이 섭취하는 등 폭염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하여 준수토록 하며, 만약 주변에 열손상 환자가 발생하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얼음팩이나 물을 이용하여 체온을 낮추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조미제  nangja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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